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고 깨끗함

다니엘 페낙 장편소설.

사랑에 빠지면 그날로 집을 떠났다가 어느 날 불룩한 배를 안고 돌아와 엄청난 식욕을 보이는 뜨거운 엄마.

그 "정열의 열매"로 태어난 일곱 오누이들. 그들 주변에 벨빌에 사는 별의 별 종자들이 합세하여 거대한 말로센 부족의 모험담을 엮어간다. 장남이자 가장인 뱅자맹은 현대의 모든 인간 군상이 지피는 불만의 화염들 속에 바쳐지는 희생양처럼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사건의 중심에서 비틀거린다. 이야기는 뱅자맹의 둘째 누이 테레즈의 믿을 수 없는 사랑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동서고금의 점술에 통달한, "신들린 벨빌의 무녀" 테레즈는 뻔지르르한 엘리트 청년과 사랑에 빠져 요란벅쩍한 결혼식을 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