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 거상 김만덕 (알역21코너)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 거상 김만덕 (알역21코너)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 거상 김만덕 (알역2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정창권
출판사 / 판형 푸른숲 / 2007년 3쇄
규격 / 쪽수 150*225 / 243쪽
정가 / 판매가 11,000원 / 4,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크게 벌어 크게 쓴 조선의 여장부 김만덕

 

김만덕은 조선 후기 제주 지방의 여성 거상으로, 1795년 제주에 커다란 기근이 닥치자 자신의 재산을 선뜻 모두 처분하여 굶주린 백성들을 살리고, 그 공을 인정받아 평민 신분으로 임금을 직접 만나는 흔치 않은 명예를 누린 인물이다. 이 책은 화폐에 들어갈 여성인물로서 거론되기도 했던 그의 삶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제주 지방의 미시사/생활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김만덕은 제주 양갓집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관기에서 자랐지만 지방 사또에게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여 평민 신분을 되찾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객주로서 유통업에 종사했다. 그만큼 책은 여성으로서 흔치 않은 만덕의 주체적인 자세와 그 굴곡진 삶이 보여주는 조선 시대의 다양한 풍경에 주목한다.

전작 <홀로 벼슬을 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등에서 새로운 방식의 글쓰기로 한국사의 미시사 영역을 탐사해 온 지은이는 많은 문헌 자료를 참조하여 마치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한 소설 문체로 조선 후기 사회상을 재현했다. 그 가운데 육지와의 직거래, 선대제, 공물 진상선 경합 등 만덕의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여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이윤을 모두 사회에 환원한 만덕의 삶에서 현대 한국 사회에서 부의 분배와 기부의 문제를 생각하도록 만든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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