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1946년에 소련 문학가들이 북한에서 체류하며 북한의 구석구석에 대해 쓴 여행기.

북한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느꼈던 인민들의 역동적인 이미지, 비약하는 북한 사회의 모습 및 사회 문제 등을 서술했다.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의 주요 간부에 대해 정치적으로 나열된 점이 했으나, 당시 북한과 소련의 관계와 대중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1946년 11월 3일 해방 후 처음으로 실시한 선거 광경을 상세한 기술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일성, 한길수, 최승희와의 담화 뿐 아니라, 새 생활 창조에 기여한 인물들 및 일반 노동자ㆍ농민들의 목소리가 많이 담겨 있어 흥미롭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진주했던 소련이 찍은 사진 가운데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 사건들과 관련된 사진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