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했다 - 남진우 평론집(초판) (알64코너)
저자 | 남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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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문학동네 / 2001년 초판 |
규격 / 쪽수 | 150*225 / 349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진우의 평론집. 1989년부터 2001년까지 발표된 스무 편의 시론을 수정 · 보완하여 묶은 것이다.
그는 시쓰기란 죽음을 향한 매혹과 그것의 유예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다면서, 이 책은 그 위기의 시간 속에서 시의 죽음과 싸워온 우리 시대의 주요 시인들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책은 황동규, 정현종, 오세영, 강은교, 차창룡, 김언희, 윤의섭 등 총 스무 명의 시인을 다루고 있다. 이들의 각기 다른 색채와 시세계는 "위기의 시간 속에서 시의 죽음과 싸워왔다"는 의미에서 동일선상에 놓였다.
그 첫번째는 미당론이다. 시 '자화상'을 재평가한 '집으로 가는 먼길'에서 서정주는 "자신의 생애의 처음과 끝을 꿰뚫어보고 이를 극화할 줄 아는 예언자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의 치부마저 가감없이 드러내는 고백체의 어법 속에 향후 자신의 일생을 결정짓게 될 운명의 표정을 조각해놓았다"고 평가한다.
또, 정현종에 대해서는 디오니소스적 열광이라고 할 만큼 '생의 환희'를 노래한 시인이라고 추켜세우면서 그의 시는 "삶의 불합리성과 세계의 무의미성"과의 싸움에서 얻어진 성과이자, "절망적인 순간에서도 희망의 언어를 채굴"하려는 시적 정신의 발현이라고 정리했다.
이어지는 '한 삶의 끝, 한 우주의 시작'은 황동규 연작시집 <풍장>을 조명한 것이다. <풍장>에 대해 "죽음의 망각과 배제를 단호히 거부함은 물론 죽음을 향한 실존에게 부과된 운명의 무거운 짐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짐으로써 삶과 죽음 사이에 새롭고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한 시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밖에도 바슐라르 문학적 상상력에 기대어 정진규, 김형영, 임영조, 조정권, 김영석, 김기택, 이진명, 고진하, 장경린, 주창윤, 유하, 차창룡, 이갑수, 윤의섭의 시세계를 살펴보았다.
한 편, 문학평론가 오생근 교수는 "시인을 대상화하면서 시인의 상상력과 이미지의 구조적 특징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그의 능력은 뛰어나다"며 책에 대한 열렬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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