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1994년 전북편으로 시작되었던 '답사여행의 길잡이' 시리즈가 이번 서울편을 끝으로 15권으로 완결되었다.

그간 많은 이들의 알찬 답사안내서 구실을 했던 이 시리즈의 서울편은 여느 편보다 알찬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

서울은 한국의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이자, 역사 속의 흐름을 보더라도 우리나라 답사여행의 보고로 꼽을 수 있다. 길잡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은 조선왕조 5백 년 도읍지로서의 역사와 위용을 자랑하는 경복궁, 창덕궁 등의 5대 궁궐과 같은, 일제시대를 겪으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이어온 귀중한 서울의 문화유산을 돌아볼 장을 마련했다.

참고로 이 시리즈는 전국을 행정구역과 문화권에 따라 15권으로 구분했는데, 이 지역 분류 방식은 현재의 행정구역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실제 행정구역보다는 답사여행에서 고려해야 할 효과적인 동선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