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약초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약초를 관찰하고 연구한 기록을 토대로 우리가 모르고 지나쳐버리는 이름없는 풀과 나무들의 이름과 진정한 가치를 찾아주는 약초산행을 안내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값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것이 좋은 약초가 아니며, 좋은 약초는 일반인의 상상처럼 험한 산 속에 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산기슭의 물가, 어느 시골밭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과 나무가 가장 귀한 약초라고 한다.

약초의 효능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 활용법, 약초 채취의 원칙, 주의해야 할 독초, 약초 손질법, 약으로 다리는 법 등을 상세히 일러준다. 전국 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약초의 모습을 올컬로 담았음은 물론이고, 서식지 지도와 해당 산까지 가는 대중교통 수단, 증상별, 약초별 색인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