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전집 1 - 시(詩) (알인72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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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시인 김수영(1921∼68)이 살아 있었다면 그는 올해(1998년) 희수를 맞았을 것이다. 그러나 98년은 김수영의 30주기다. 68년 6월16일 아침, 김수영 시인은 전날 밤의 교통사고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48살의 나이로 역사의 일부가 됐다.
시인 김수영이 역사의 일부가 됐다고 쓰는 것은, 문학평론가 김우창 교수(고려대 영문학과)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의 어제를 생각하며 오늘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그의 생애가 하나의 전형을 이루고, 또 그것을 통하여 우리 시대와 우리 시대에 있어서의 예술가의 의미를 밝혀주기” 때문이다. 김수영의 짧은 삶은, 그가 살았고 또한 우리가 살았던 시대에서 자유의 이념이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었는가를 보여준다.
1945년에 발표된 `묘정(廟庭)의 노래`로부터 68년작 `풀`까지, 1백73편이 묶인 그의 시집은 예술가의 양심과 자유를 논할 때 자주 인용되곤 하던 많은 시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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