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월간 '미술세계'에서 2003년 3월호부터 2004년 11월호까지 17회에 걸쳐 연재한 '이구열의 근대미술 이면기'에 새롭게 '양풍 조각의 선구자 김복진의 빛과 오욕'을 더해 묶은 책으로, 1세대 미술기자이자 미술평론가인 이구열 선생이 체험한 '우리 근대미술의 비화들'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현장감 있게 담아낸 미술 에세이다.

책은 근대미술사 최초의 사건들과 일제 강점기 우리 화단을 둘러싼 비화들, 서구 20세기 혁신 미술의 도입기 한국미술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가 근대한국사 100년의 사건들과 맞물려 소개된다. 또한 주류 미술사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과 그를 둘러싼 사건들을 새롭게 밝혔다.

당시 시대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잡지나 신문 기사, 행방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희귀 자료를 포함하여, 접하기 힘든 근현대 작가들의 주요 작품 등 170여 컷의 컬러 및 흑백 도판을 만나볼 수 있다. 부록으로 본문에서 다루어진 60여 명의 미술가를 정리한 '한국 근대 미술가 소사전'을 통해 근현대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