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사춘기, 은밀한 고백' 시리즈의 4권. 지은이는 뚱뚱한 자신에 대해 비관적인 듯하면서도, 음식에 관한 시와 재치 있는 문장을 통해 자신의 삶을 유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을 비판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뚱뚱한 여자인 '나'의 몸무게는 95킬로그램이다. 그녀는 뚱뚱하다는 사실이 자신의 모든 장점을 가려 버릴 정도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음식 중독자'인 그녀는 끊임없이 먹을 것에 집착하며 음식에 관한 시를 쓰곤 한다.

그리고 그녀는 뚱뚱한 자신의 삶에 대해 쓰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서 그녀는 점점 자신과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해 나간다. 뚱뚱한 감자의 삶을 통해, 작가는 날씬함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먹을 것에 대한 왜곡된 인상을 심어 주는 부정적인 현실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