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 부록 그림엽서 있음

가장 많이 좋아하며 가장 많이 소개된 화가, 빈센트. 그럼에도 고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던 지은이가 수년에 걸쳐 빈센트의 발자취를 좇아 네덜란드에서 남 프랑스의 아를까지를 훑고 다니며 국내에 번역된 책은 물론 최근에 발표된 관련 서적까지 참조해 펴낸 반 고흐에 대한 인문학적 평전이다.

반 고흐가 살았던 시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술과 문학 등에 두루 걸쳐 그 시대를 풍미했던 사상과 사조, 고흐가 읽었던 책들을 찾아 읽어가면서 반 고흐의 생각과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려고 노력했다.

지금까지 고흐를 이해하는 코드는 "광끼"와 "천재"였다. 하지만 지은이는 이러한 해석이 당시 유행했던 인상파와의 교류와 영향을 확대해서 후대 예술사가들이 지어낸 일방적인 해석이라고 말한다. 정작 빈센트는 탄광 노동자와의 일체감을 이루기 위해 그림에 입문하게 되고 평생 가난한 이웃, 서민들을 위해 그림을 그렸을 뿐이라고 언급한다.

그 속에서 그는 자신의 그림에 담을 소재와 주제를 고민했으며, 당시 문호들의 책을 섭렵하면서 자신의 사상을 튼튼히 하면서 이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웅크리고 있는 민중과의 합일을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고흐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이들은 인상파가 아니라 바르종파라는 것. 이 책에는 지은이가 탐색한 고흐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이 이어진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빈센트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경위에서부터 최근 개최된 주제별 회고전, 빈센트 연구사, 빈센트 그림의 진위 판정 기준, 빈센트 관련 영화, 빈센트의 그림이 있는 미술관 목록, 여행 길라잡이까지 다양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이것들은 모두 지은이가 직접 찾아다니면서 얻은 내용들이다.

글의 창을 열며:
인간 빈센트를 만나기 위해

첫째 마디
성장 - 세상을 알기까지 20년, 1853~1873

둘째 마디
구도 - 길을 찾아 홀로 떠나다, 1873~1880

셋째 마디
모색 - 새로운 삶과 예술의 추구, 1880~1884

넷째 마디
방황 - 엔트워프.파리 시대, 1885~1888

다섯째 마디
해방 - 아를의 노란 집, 1888~1889

여섯째 마디
회귀 - 다시 돌아가다, 1889~1890

글의 창을 열며:
인간 빈센트를 만나기 위해

첫째 마디
성장 - 세상을 알기까지 20년, 1853~1873

둘째 마디
구도 - 길을 찾아 홀로 떠나다, 1873~1880

셋째 마디
모색 - 새로운 삶과 예술의 추구, 1880~1884

넷째 마디
방황 - 엔트워프.파리 시대, 1885~1888

다섯째 마디
해방 - 아를의 노란 집, 1888~1889

여섯째 마디
회귀 - 다시 돌아가다, 1889~1890

글의 창을 닫으며
인간 빈센트에 대한 몇 가지 생각

부록 하나
빈센트를 만나는 길

그림 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