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파시즘 (알사45코너)

우리 안의 파시즘 (알사45코너)
우리 안의 파시즘 (알사4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임지현 외
출판사 / 판형 삼인 / 2001년 초판4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 책 크기) / 255쪽
정가 / 판매가 8,500원 / 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나 측면에 작게 볼펜으로 이름 석자 남김

도서 설명

이 책은 우리의 의식 심층에 여전히 내면화된 규율권력, 즉 일상적 파시즘이 우리 사회의 민주적 실현을 억제하면서 실제로 정치적 파시즘이나 제도적 파시즘의 극복 노력을 무위로 이끌고 있다는 인식과 반성에서 출발한다.

일상적 파시즘이라는 집단심성은 "제국주의가 강제한 식민지 규율체제, 뒤이은 분단과 냉전, 한국전쟁이 결화한 반공 규율체제, 유신독재와 1980년대 신군부 집권에 따른 긴 어둠의 터널에 대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민사회를 규율화시키는 이념적 도구인 반공주의, 전체주의적 심성과 위계질서를 구조화하는 언어생활, 청소년 시절부터 규율과 복종을 내면화시키는 학교교육, 군사화된 생산현장과 회사 조직, 카드 섹션처럼 일사분란한 학생운동, 사적 이해를 공적으로 포장한 정치문화, 여성을 내적 식민지로 만든 가부장주의,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약자와 소수자를 타자화시키는 가부장적 혈통주의"등은 물론 지난 총선에서도 재차 확인된 지역주의의 강고함 같은 징후에서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

저자들은 "지금까지 한국의 비판 세력이 겨냥해왔던 정치적 파시즘 혹은 제도적 파시즘의 극복"이 그 자체 명확한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일상적 파시즘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동시에 기울이지 않고서는 결코 실현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 구조화되고 내면화된 규율권력에 대한 싸움을 일상적 차원으로까지 끌어내려야 한다는 당위를 제기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책은 [당대비평]8호(1999년 가을)와 9호(1999년 겨울)에 연속해서 다룬 '우리 안의 파시즘'특집 주제의 글들을 위주로 하고, [당대비평]10호(2000년 봄)에 실렸던 박노자씨의 글, 월간 [건축인 포아]의 대표로 있는 전진삼 씨의 새 글을 묶어서 펴낸 것이다. 여기에 [당대비평] 편집위원으로 있는 임지현 교수가 이책의 발간에 맞춰 새로 쓴 긴 분량의 머리글이 붙어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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