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인간의 신체에 얽힌 성과 성문화 이야기.

1권은 오감(五感)과 성기에 대하여, 2권에서는 뇌와 인체 각 부분에 대하여 각각 서술하고 있다. 인간의 본능이며 종족 보존의 바탕이 되는 성(性)에 관하여 화끈하고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1권에서는 미각, 후각 시각, 촉각, 청각에 각각 대응하는 혀, 코, 눈, 피부, 귀를 자세히 다루었다. 성기를 둘러싼 갖가지 정보와 속설을 늘어놓기도 한다.

2권에서는 뇌와 성(性)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보조개, 유방, 둔부, 다리 등 인체의 각 부분에 얽힌 성적 의미와 쾌락의 종류를 파헤친다. 책에는 넘친다 싶을 정도로 많은 성(性)을 주제로 한 그림, 에로티시즘이 구현된 사진, 인체의 각 부분을 담은 세밀화, 동서양의 춘화 등의 그림 자료가 실려 있다.

물론 유익한 정보가 될 때도 있지만, 현란한 눈요깃거리로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아 두려는 장치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피하기는 어려울 듯. 성(性)에 관한 매우 실질적이면서도 폭넓은 백과사전식의 정보를 원하는 이들에게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