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기 - 박상륭 산문집(초판, 저자서명본) (수16코너)
저자 | 박상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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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문학동네 / 1999년 초판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 책 크기) / 246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누구도 범접키 어려운 도저한 사유와 지고한 영혼의 큰울림... 아아, 한국문학의 거대한 산맥, 박상륭
<산해기>는, 작가가 자신의 글쓰기에 이름붙인 '잡설'이란 개념을 들이대면 산문집이 아니다.(역으로 그의 소설도 소설이 아니다. 그의 글은 '거대한 잡설'이다.) <산해기>에서 작가는 자본주의(물질주의)와 개아(個我)를 잃어버린 대중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축생도를 벗어나지 못한 채 물신의 노예가 되어버린 자본주의의 말기적 징후를 박상륭은 신화적으로 재구성해 조롱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모두 8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산문집은 <평심>이 그렇듯이 '동화 한 자리'와 '산해기' 두 개의 연작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되었던 '동화 한 자리'는 물질주의에 휩쓸리고 있는 예술가들에 대한 절묘한 알레고리이자 풍자이다. 그러나 이 동화 역시 읽기에 만만치 않다. 그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그의 '동화'는 철학, 종교학, 신화학,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며, 대중들이 섬기는 신(물질주의)과 그 종교(자본주의)를, 특유의 언어로 질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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