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이 책은 대한제국 수립 직전 러시아 정부가 파견한 러시아 장교 조선 탐험대의 생생한 기록이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조선'이라는 낯선 문명에 대해 여행자로서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시각은 찾아볼 수 없다. 공무 수행을 위해 파견된 러시아 장교들이 기록한 보고서이므로, 누가 보아도 조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쓰여진 것이 특징이다.

조선의 행정 및 사회 조직 체계, 기후, 지리 조건, 교통수단 등 19세기 조선의 전반적인 상황과 동학 농민 운동, 갑신정변, 명성황후 시해 사건, 아관파천, 단발령 등 역사적 사건들의 현장에서 목격한 사실들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의 뒷이야기, 조선 사람들의 참혹한 생활상이 기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