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책 상태는 아주 좋으나 책바닥에 한자 이름 2글자 있음

차, 그것은 선禪의 또다른 얼굴입니다.

차란 무엇인가, 차 마시는 마음은 어떠해야 하는가, 차처럼 스스로 향기로워지는 비법은 무엇인가, 차의 정신은 무엇이고 어떻게 마셔야 잘 마시는 것인가, 차를 마심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고희에 가까운 나이에도 손수 차밭을 일구고 잎을 따 차를 마시는 소설가 한승원. 그가 차(茶)와 함께하는 곁에 생활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글로 풀어냈다. 작가 스스로 밝혔듯 '차'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선, 깨달음에 이르는 지름길'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차의 향기와 사람의 향기는 다르지 않다'. 한승원은 차와 인생을 매한가지로 보고 음미한다. 또한 찻잎 따는 손길과 정성스레 차 우리는 품새에서 인생의 향기로움과 고달픔, 그리고 최상의 아름다움을 얻어낼 수 있는 시기와 기회를 알아챈다. 책 말미에 부록으로 붙인 <다신전>과 <동다송>은 차 생활에 관한 모든 것을 강의한 우리나라의 유일한 차 문화 고전이다. 이를 작가 한승원이 알기 쉽게 의역하고 주석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