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살림 시골 살이 - 똥꽃 농부의 생태 스케치 (알마21코너)

땅 살림 시골 살이 - 똥꽃 농부의 생태 스케치 (알마21코너)
땅 살림 시골 살이 - 똥꽃 농부의 생태 스케치 (알마2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전희식
출판사 / 판형 삶이보이는창 / 2011년 초판2쇄
규격 / 쪽수 140*200 / 231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인간극장 [그해 겨울, 어머니와 나는]과 산문집 <똥꽃>을 통해 잘 알려진 농부 전희식의 산문집.

저자는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며 생명을 살리는 농사짓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저자가 모시는 것은 어머니뿐 아니라 공생 공존하는 온갖 미물들과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 이 책에는 저자의 이러한 생명 모심의 철학과 범부로서 농사지으며 있었던 다양한 시골 살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전북 장수군 덕유산 중턱, 고즈넉한 오두막집에 살고 있는 농부 전희식. 그리고 치매에 걸리신 여든아홉의 어머니. 그림을 그리는 딸 새날이와 아버지처럼 농사를 짓겠다고 농업고등학교에 들어간 아들 새들이. 그곳에서 복닥복닥하며 살고 있는 시골마을 사람들. 또 이들과 함께 생명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개와 닭, 우렁이와 지렁이, 곡식들과 풀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이들 모두이다. 저자가 책에 담아낸 것 중 가장 많은 사연들은 시골마을 사람들과 알콩달콩 엉켜 살아가는 이야기들이다.

오랫동안 노동운동 현장에서 치열하게 활동하다가 귀농을 했지만, 이제 누구보다도 농부다운 농부가 되었다. 이웃 할아버지 할머니와 주고받는 농이 진하게 무르익어 정겹기만 하다. 도시와 달리 시골에서 살기 위해선 '이웃과 어우러져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렇다고 저자가 그려내는 농촌의 풍경이 마냥 포근하거나 핑크빛 모습은 아니다. 투박한 농촌 사람들의 에피소드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정겹고 따뜻한 풍경 그대로지만, 자본주의의 침투와 거기에 적응해가는 실상까지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주름진 삶의 모습, 그러나 가난한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넉넉한 모습을 정직하게 담아낸 책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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