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균열과 혼의 공백 - 유미리 에세이 - 초판 (알수2코너)

세상의 균열과 혼의 공백 - 유미리 에세이 - 초판 (알수2코너)
세상의 균열과 혼의 공백 - 유미리 에세이 - 초판 (알수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유미리
출판사 / 판형 문학동네 / 2002년 초판
규격 / 쪽수 150*215 / 253쪽
정가 / 판매가 7,500원 / 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등단 이후 틈틈이 써왔던 유미리의 세상을 향한 목소리를 모아놓은 것이다. 소설로 성전(聖戰)을 치르는 작가의 긴장감과 아픔을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다.

1장에서 유미리는 촬영차 찾은 한국 땅 밀양에서 미리(美里)라는 이름의 유래와 자신의 핏줄을 확인한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모국과 그 나라 사람들을 체험하고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내밀한 상처가 뜨거운 육성으로 응축되어 있다.

2장은 일본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과 치부를 드러내고 냉정하고 날카로운 관점으로 논평하고 있다. 이지메, 소년 연쇄살인, 오키나와 미군기지 문제, 히로시마 원폭 투하 문제, 옴진리교 사건 등에 대한 서른 편의 글을 모았다. 다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미리의 투쟁성을 느낄 수 있다.

3장은 재일 한국인으로 겪어야했던 고충과 보람을 이야기한다. 소설 데뷔작인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의 출판금지 판결, 1997년 아쿠타가와 상 수상 후 협박전화로 사인회가 중지되는 일을 겪는 등 그의 작가로서의 행보는 재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는 일만큼이나 불안정하고 고달펐다.

이 산문집에서 유미리는 그 어떤 권력과 권위에도 정면으로 맞선다. 일견 무모하게도 보이는 그녀의 거침없고 자유로운 성토는 문학적 순수성의 산물이라 할 만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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