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소설가 황석영의 40년 문학세계를 집중조명하는 평론집이 출간됐다. '자신의 체험과 시대의 아픔을 이 땅에서 사는 민중의 운명으로 체화시킨 빼어난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현실의 억압이 가중될수록 현실과의 정면대결을 통해 더욱 깊고 풍요로운 문학세계를 펼'친 황석영의 문학을 한자리에서 깊고 넓게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책의 앞부분에 실린 대담을 통해 황석영의 개인사와 문학에 대한 육성 증언을 들을 수 있다. 후대 연구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만한 자료이다. 작가의 출생지에 얽힌 사연, 한국전쟁의 기억, <객지>의 실제 모델과 결론이 달라지게 된 사연 등, 알려지지 않았던 대목들이 최초로 공개된다.

1부에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황석영 문학의 의미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오생근 교수의 <오래된 정원>론, <객지>에 대한 일부 평론가들의 부정적 시간을 반박한 임규찬 교수의 <객지>론 등. 2부에는 외국 필자들의 글이 실려 황석영이 '동아시아의 작가', 나아가 '세계의 작가'로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킨다. 우리가 분단체제에서 겪은 고통이 문학을 통해 서구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 실감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오랫동안 곁에서 작가를 지켜본 송기숙, 정경모, 한스 크리스토프 부흐의 산문 '내가 본 황석영'(3부)은 민족문학의 흐름과 함께 작가 황석영의 이력과 사람됨을 엿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책머리에

대담 : 황석영의 삶과 문학·최원식 황석영

제1부
베트남전쟁과 제국의 정치 : <무기의 그늘>론·임홍재
<오래된 정원>과 시간을 이기는 사랑의 힘·오생근
진실과 화해 : 손님>론·이재영
텍스트로서의 <장길산>과 미륵세상·황광수
물화된 세계, 소외된 꿈 : 황석영의 중단편론·서영인
'객지'와 리얼리즘·임규찬
다시 황석영의 희곡을 펼쳐들며·이준서

제2부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 <무기의 그늘>과 <오래된 정원>을 중심으로·코모리 요오이찌
'베트남 체험'의 커다란 낙차
: 황석영의 작품을 일본에서 읽는다는 것의 의미·오오따 마사꾸니
극한상황에서의 정치감각·쑨 꺼
혁명적 주체의 자리매김 : <무기의 그늘>론·시어도어 휴즈

책머리에

대담 : 황석영의 삶과 문학·최원식 황석영

제1부
베트남전쟁과 제국의 정치 : <무기의 그늘>론·임홍재
<오래된 정원>과 시간을 이기는 사랑의 힘·오생근
진실과 화해 : 손님>론·이재영
텍스트로서의 <장길산>과 미륵세상·황광수
물화된 세계, 소외된 꿈 : 황석영의 중단편론·서영인
'객지'와 리얼리즘·임규찬
다시 황석영의 희곡을 펼쳐들며·이준서

제2부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 <무기의 그늘>과 <오래된 정원>을 중심으로·코모리 요오이찌
'베트남 체험'의 커다란 낙차
: 황석영의 작품을 일본에서 읽는다는 것의 의미·오오따 마사꾸니
극한상황에서의 정치감각·쑨 꺼
혁명적 주체의 자리매김 : <무기의 그늘>론·시어도어 휴즈
통로 :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무기의 그늘>·쎄씰 바스브로

제3부
내가 본 황석영·송기숙
작가 황석영과 나
: <장길산> 전10권의 일본어판 완역을 앞두고·정경모
돈끼호떼를 위한 옹호
: 황석영의 회갑을 축하하며·한스 크리스토프 부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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