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여 나의 산하여 (답5코너)

산하여 나의 산하여 (답5코너)
산하여 나의 산하여 (답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고은
출판사 / 판형 중앙M&B / 1999 초판1쇄
규격 / 쪽수 140*210 / 332쪽
정가 / 판매가 0원 / 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사용감없이 상태 매우 좋음

도서 설명

보지도 않은 백두산을 7권의 서사시로 노래했던 고은 시인이 마침내 자신의 눈으로 북한을 보고와서 순례기를 썼다. 서두부터 "꿈이었다. 조국의 절반인 휴전선 이북의 땅 여기저기를 실컷 돌아다니는 동안 나는 꿈 속의 사람이었다"고 운을 뗀 시인은 처음 접한 조국의 참모습을 시종일관 시적인 어조로 노래한다.

중앙일보사의 북한답사단 일원으로 유홍준, 김주영 선생과 함께 98년 여름 북한을 여행한 시인은 그 견문기를 신문에 연재한 뒤 못다한 감상을 9편의 글로 보충해서 이 책을 였었다.

3,500km에 이르는 대여행은 평양을 출발점으로 해서 대번에 백두산으로 이어진다. 백두산과 천지, 그 주변의 갖가지 광경들을 사색한 시인은 다시 남쪽으로 발길을 돌려 개성을 보고 원산 송도원을 거쳐 드디어 금강산에 입문한다.

옥류동, 구룡폭포, 상팔담, 신계사, 만물상, 내금강, 장안사, 표훈사, 만폭동, 삼일포에서 시인은 금강산은 자연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천강을 거쳐 조선불교의 큰 스승인 서산대사의 묘향산에서 시인의 순례는 끝난다. 전체적으로 백두산과 금강산이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으로 다뤄지고 있는 게 이 여행기의 특징이다.

시인은 북한의 산하를 둘러보면서 그간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서만 접했던 많은 선배 시인들의 작품을 되새기고 그 일화를 추억한다. 또한 금강산에서는 그 자신의 스승인 효봉스님의 거처를 찾아 자신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는 감격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한시절 승려였던 시인에게 금강산과 묘향산의 각 사찰들과 그곳을 거쳐간 작품에 대한 추억은 독자들에게 경치가 아닌 문화로서의 산하를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북한 여행을 하면서 틈틈이 쓴 9편의 시, 70여매의 컬러사진에 담은 풍경과 거리 모습도 놓칠 수 없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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