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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한국사의 전개과정에서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변방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는 나름대로의 어떤 역사적인 특성이나 문화적인 특성이 있을 것이라는데 착안하여 이 책은 씌어졌다. 강원도 지역에서 신앙된 불교는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불교가 도성불교(都城佛敎)에서 지방불교(地方佛敎)로 다시 산간불교(山間佛敎)로 변모해 가는 동안에 특히 산이 많은 강원도 지역이 신앙의 중심지로서 성지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불교가 발달하고 많은 사찰이 건립되었다. 이 책에서는 강원도 지역에서 발전한 불교의 면모를 시대별로 고찰하여 한국 불교사에서 강원도 불교의 특성을 자리매김해 보고자 했다. <신라 오대산 사적의 형성>, <도의의 남종선 도입과 그 사상>, <고려 전기의 법안종과 지종>, <고려 전기 의 법상종과 해린>, <청평사 상사뱀 전설의 역사성과 설화성>등 지역적 오지인 강원도의 사찰들이 불교성지로 발전한 변천과정을 고찰한 연구글들이다. 목차 001. 신라 오대산 사적의 형성/김복순 002. 도의의 남종선 도입과 그 사상/김두진 003. 고려 전기의 법만종과 지종/김용선 004. 고려 전기의 법상종과 해린/김남윤 005. 청평사 '상사뱀' 전설의 역사성과 설화성/신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