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삶, 땅에 뿌리박은 삶을 실천을 통해 보여준 선구자,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 이미 번역 출간된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조화로운 삶> 등을 통해 '덜 갖고 더 많이 존재하는 삶', 단순 소박한 그들의 생활방식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헬렌의 영적인 삶을 조명하고 있다. 생전에 Good Life, Good Death를 주장했던 그녀와 마지막 10년을 함께 보낸 전기작가 엘렌 라콘테가 집필했다. 저자는 헬렌이 좋은 죽음을 누누이 강조하고 준비해왔음에도 1995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비명을 달리한 점에 의심을 품고 그녀가 추구했던 영적 깨달음이 무엇인가를 밝히고자 했다. 헬렌은 고매한 선승(禪僧)들 이야기와 불교적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왔다.

영적 깨달음을 삶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그와 관련된 책들을 탐독했던 것. 그녀가 즐겨본 책 중에는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베트의 지혜 Tibetan Book of Living and Dying>가 있었다. 엘렌 라콘테는 이 책을 읽으면서 헬렌의 죽음이 어떤 가르침을 담고 있는가를 탐색했다. 그녀는 헬렌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한 구루 명상을 시작했는데 책은 구루 명상에서 느낀 것과 생전 헬렌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