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나침반 2 (불5코너)
저자 | 현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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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열림원 / 2001년 1판2쇄 |
규격 / 쪽수 | 150*215 / 229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상급-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고 깨끗함
도서 설명
현재 서양에서 가장 존경받는 영적인 지도자 중 한 분인 숭산(崇山) 큰스님이 지난 30여 년 동안 미국에서 설법하신 내용을 집대성한 책이다. <만행>을 통해 숭산 큰스님과의 인연 및 깨달음의 과정을 보여주었던 현각 스님이 편역을 맡았다. 현각 스님은 큰스님이 설법한 녹음 테이프와 비디오 테이프들을 녹취하여 무려 4년여에 걸쳐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제목을 '선의 나침반'으로 한 것은 고해의 바다에서 '지혜(prajna)의 배'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선의 나침반'에 의지하라는 의미에서, 또 깨달음의 주체인 자신의 본성을 ' 나침반' 삼아 수행에 임하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한다.
여기에는 자신의 본성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크게 대승불교 · 소승불교 · 선불교를 제시하였는데, 그 풀이법이 재밌고 유머러스해서 다른 불교개론서에 비해 이해하기가 쉽다. 보통 불교공부하면 떠오르는 음 모르는 한자들 대신에 이 책 속에는 직접적이고 친절한 숭산 스님의 예화가 가득하다.
먼저 1장에서는 불교의 목적과 소승 · 대승 · 선으로 갈라지는 불교 전통, 불교를 구성하는 불 · 법 · 승(佛·法·僧)의 삼보(三寶)에 대해서 개괄한다. 다음으로 소승불교(小乘佛敎, Hinayana Buddhism)의 핵심 내용 - 소승불교는 우리네 삶이 언제나 변하는 고통 그 자체임을 깨닫는 데에서 시작되어 어떻게 하면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난다 - 을 제시하였다.
이어 대승불교(大乘佛敎, Mahayana Buddhism)의 공(空) 사상을 설명하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자대비 - 마지막 한 생명이라도 고통에서 구해 내지 않으면 혼자서 무한한 축복의 세계인 극락으로 가지 않겠다는 큰 서원 - 의 의미에 대해서 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직접적으로 마음을 탐구하여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돕는 것이 선불교(禪佛敎, Zen Buddhism)이며, 따라서 선불교는 자신의 본성을 깨달아 부처가 되는 것을 핵심으로 하기 때문에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을 가장 높이 친다고 말씀한다.
숭산 큰스님은 "이 책을 읽되 부디 말에 집착하지 말고 '오직 모를 뿐' 하는 마음으로 계속 정진 수행"하라고 당부하셨다. 책을 읽는 것 역시 깨달음의 하나임을 알고 정진 수행하라는 말씀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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