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를 읽는 이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사와 전통의 시대로 받아들이게끔 각자 다른 전공의 연구자 10명이 모여 조선시대 생활 현장을 생동감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10가지 인생길에서 구체적인 인물이나 사진, 대상으로 소개하여 두었으며 두었다.

이 책은 일종의 '길과 역사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길을 테마로 해서 조선시대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재구성한 것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길의 속성에 비추어 험하고 어려운 인생사, 때로는 우연찮게 새로운 것에 맞닥뜨리는 삶 등을 잘 표현해내었다. 전통과 역사의 대상이 되어버린 조선시대의 풍경이 오늘날에 우리속의 삶에도 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과거길, 유배길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