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
저자 | 이해인, 정채봉, 정호승, 안도현 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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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이레 / 2000년 2판1쇄 |
규격 / 쪽수 | 150*215 / 150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이해인, 정호승, 박완서, 안도현, 오정희, 김훈, 김용택... 이름만 들어도 마음에 서정이 불쑥 차오르는 작가들이 모여 옴니버스 에세이집 하나를 만들어냈다. 18명의 작가는 각각 대여섯 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을 선사했는데, 그 내용이나 글품새는 제각기 다르되 한결같이 행복하고 포근하게 마음을 감싸준다는 점은 같다.
작가 안도현은 자신의 작업실에 대해 썼다. 시골에 자리잡고 있기에 돌담, 숲, 새소리, 마을 어르신들까지 다 거느린 그 작업실의 이름은 '구이구산'. 도시의 번잡함이 싫어 호강을 누려보려고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동네 어르신들이 일년내내 노동하여 만든 담배 한 포기가 단돈 500원에 팔린다는 걸 듣고 작가는 이렇게 결심한다. '앞으로는 원고료가 적다고 투정을 부리지 말자!.'
가장 유쾌한 산문을 보탠 작가 김훈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충고한다. '사내의 한 생애가 무엇인고 하니, 돈을 벌어오는 것이다. 알겠느냐?' 돈만 아는 사내가 되라는 충고가 아님은 물론이다. 밥먹고 자고 살아가는 일상의 경건함을 깨우치라는 말을, 이토록 재밌게 해 놓았다.
다른 작가들의 글도 여행, 집, 부부, 친구, 자연, 병에 대한 것이다. 이 책의 19번째 저자를 대라면 19점의 그림을 그린 화가 박항률을 꼽아야한다. 명상하는 듯한 그림들은 그저 삽화라고 하기에는 아깝다. 정호승의 책 <항아리> 등에도 그림을 그렸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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