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한번만 본 정도

<가끔, 자주, 오래오래> 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열병처럼 앓고 지나가는 지울 수 없는 사랑의 상처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이선과 무현은 가슴 속에 서로 다른 수종의 가시나무를 심어 놓고 그 나무의 그늘에 찔리고 상처받으면서 본질적인 사랑의 시원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십대 초반의 주인공 이선은 살아가면서 처음으로 느낀 무현을 향한 그리움에 가슴을 졸이며 안타까워한다. 사랑이란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길을 찾아 헤매이는 여정이 아닐까.

지은이는 그 아무리 지극한 사랑이라 할지라도 미세한 균열이 있게 마련이라며, 침착하고 차분하게 우리들 삶의 수많은 미세한 균열을 이 작품을 통해 보이고 있다.

목차

1. 작가의 말
2. 이선
3. 무현
4. 우회에 대하여
5. 발문/ 윤성희(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