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음

이외수가 담백하고 솔직한 언어로 사색의 결과물들을 풀어놓는다. 모두 11개 장과 삽화로 구성되는데, 각 장에는 이외수의 눈으로 바라본 독특한 세상이 담겨 있다. 이외수는 세상의 살갗에서부터 뼛속까지 구석구석 탐색한다.

이외수에게 있어 뼈는 정신이다. 진실이며, 힘이다. 곧고 단단한 정신은 진실을 만들어 내고 그런 진실은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힘이 된다. 메마르고 겉만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뼈는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더욱 단단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의 눈에 비친 세상 속엔 인간의 순수한 고통과 자연, 슬픔, 진정한 자유의 길이 있다. 그는 사람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고 세상과 타인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외수가 직접 그린 깔끔한 삽화가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