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담은 그릇 (알불1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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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초조대장경을 두고 “단 하나의 오자도 없다.” “마치 한 사람이 쓴 듯 글자가 정연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이다.” 등등 수많은 오해가 엉켜 있다. 결론은 이 말들은 모두 가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계속되는 오해를 벗겨내고 이어 고려대장경에 숨어 있는 진실과 가치를 좇아간다. 경전이 문자로 결집된 천 년 후 만들어진 고려대장경, 고려대장경은 동아시아 지혜의 그릇이었다.
우선 초조대장경은 송나라의 개보대장경을 엎어놓고 베낀 것이고 재조대장경(해인사 팔만대장경)은 또 초조대장경을 놓고 베낀 것이니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이라는 말도, 그리고 글씨가 수려하다는 말도 온전히 우리 것이 아니다. 오자는 초조대장경의 오자를 바로 잡은 과정을 보여주는 재조대장경의 <교정별록>에 조차도 수없이 등장한다. 모두 전설이나 신앙이 역사적 사실을 뒤덮은 경우다. 하지만 이런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서 고려대장경의 역사적·문화적·기술적 의의가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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