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관계자 외 제3자가 읽을 수 없도록 문서를 변환시키는 기술을 가르켜 '암호, 암호화'라 하며, 암호를 만들고 푸는 것에 대한 학문을 '암호학(cryptology)'이라 한다.

역사상 권력자들은 늘 암호를 애용하였으며, 세계적인 큰 사건 뒤에는 암호가 존재했다. 르네상스 시대 교황은 전세계 유명한 암호 전문가를 불러모았고, 17,8세기 유럽에서는 각국마다 암호 전담반을 설치하였으며, 제1,2차 세계대전에서도 유럽과 미국, 일본은 실제 전쟁 못지 않게 치열한 암호전쟁을 벌였다고 한다.

이 책은 암호기법의 변천사, 이름을 날렸던 암호전문가들과 암호 연구소 등 암호학의 역사를 최근 상황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암호가 사용되었던 역사적 사건을 일화와 함께 제시함으로써 자칫 딱딱하기 쉬운 암호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카이사르가 만들어낸 문장인, "QHYHUWUXVWEUXWXV"란 무슨 말일까? 여기서 사용한 알파벳을 각각 세자리 앞쪽의 것으로 읽어보라. 원래의 문장은 "Never trust Brutus". 이 책에는 이 외에도 16세기 비게네르 암호문, 르네상스 시대에 사용되었던 글자퍼즐 애너그램, 제1,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되었던 암호 기법들을 많은 그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책의 곳곳에 실린 암호풀이 실전 문제는 독자들에게 머리 쓰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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