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일본 문화의 상징 '게이샤'의 삶을 당대 최고의 게이샤로 평가받고 있는 이와사키 미네코가 기록했다. 전통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게이샤의 '예술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한다.

지은이는 불과 다섯 살이라는 나이에 게이샤의 세계에 입문, 29세의 나이로 은퇴하기 전까지 전통 복식과 언어를 배웠고, 일본의 춤과 음악 같은 전통 예술을 공부했다. 찰스 황태자와 같은 극빈과 왕족들, 연예계의 거물들을 매혹시키기도 했다.

책에서 보여지는 게이샤의 삶은 우리가 쉽게 가지기 쉬운 '기생'이라는 편견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그녀들은 매매춘 여성이 아니며, 신분 또한 대물림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존재한다. 책은 지금까지의 오해에서 벗어나 게이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