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양씨 막막부인 / 자청비와 문도령 - 한겨레 옛이야기 3 (알유5코너)

황우양씨 막막부인 / 자청비와 문도령 - 한겨레 옛이야기 3 (알유5코너)
황우양씨 막막부인 / 자청비와 문도령 - 한겨레 옛이야기 3 (알유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은하 글/ 신은재 그림
출판사 / 판형 한겨레신문사 / 1999년 1판
규격 / 쪽수 185*265 / 117쪽
정가 / 판매가 8,500원 / 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총 30권을 기획한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는 내용과 형식 면에서 옛이야기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하자는 기본 목표 아래, 민족 고유 색채에 한국적 캐릭터를 접목시킨 아동 문학서. 그 세번째권.

우리 옛조상들은 집에는 집을 지켜주는 신과 부엌을 지키는 신(神), 뒷간(변소)을 지키는 신 등 집안 곳곳마다 신이 산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 들어있는 '황우양씨 막막부인'은 바로 집을 지키는 부부신의 이야기이다.

경기도 지역에서 '성주풀이'로 불려졌던 이 이야기는 서로를 아끼며 살던 부부가 나쁜 사람의 꾀임에 넘어가 고난을 겪다가 서로 힘을 합쳐 다시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편인 황우양씨는 집을 잘 짓는 사람이고, 부인인 막막부인은 지혜로운 여성인데 남편이 너무 솜씨가 좋아 하늘나라로 불려가는데서 이들의 시련은 시작된다. 무엇보다 남편이 부인의 말을 무시했다가 위기에 빠지는데, 부인의 지혜로 위기를 무사히 넘기게 된다.

또한편의 이야기인 '자청비와 문도령'은 인간세상의 자청비가 하늘나라의 문도령과 결혼하기까지의 시련과 고난을 담고 있다. 자청비는 활달한 성품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성격을 가진 여성인물이다. 하지만 하늘과 땅의 거리만큼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너무나 험난하다. 그러나 자청비는 그런 고난을 오직 '사랑'하나로 감수해내고 마침내 농사를 관장하는 신이 된다.

집지키는 신의 이야기를 담은 '황우양씨 막막부인'이나 농경신의 이야기인 '자청비와 문도령'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이면서, 고난을 통해 단련된 인간이 신(神)이 될 수 있다는 우리 옛선조들의 신에 대한 생각을 잘 드러내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들의 특징들을 잘 잡아내고 있는 동양화풍의 삽화들 역시 책을 읽는 재미를 북돋워준다. 특히 크로키기법의 선들과 동자승을 연상시키는 둥그런 얼굴이 인상적이다. 우리 옛이야기책을 만들려면 이정도는 되야하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림 보는 것도 흥겹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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