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탱 게르의 귀향 (알역67코너)

마르탱 게르의 귀향 (알역67코너)
마르탱 게르의 귀향 (알역6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양희영
출판사 / 판형 지식의풍경 / 2016년 초판12쇄
규격 / 쪽수 150*210 / 247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도서 설명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에 고문으로 참가했던 역사학자 데이비스의 16세기 프랑스 생활사 연구서. 저자는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기 어렵게 만드는 영화의 전달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이 작업을 시도했다. 따라서 이 책은 16세기 프랑스에 실존했던 인물 마르탱 게르의 진위를 둘러싸고 행해졌던 재판 등 당시의 사건을 실제로 복원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르탱 게르의 이야기는 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나온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 16세기 프랑스 피레네 산맥 근처에 살았던 농부 마르탱 게르는 어느날 아내와 자식을 두고 집을 나간다. 8년만에 돌아온 마르탱게르와 그의 아내는 평온한 결혼생활을 한다. 3, 4년이 흐른 뒤에 그의 아내는 사기꾼에게 속았다면서 그를 재판에 회부시킨다. 남자는 자신이 진짜임을 거의 납득시키는 데 성공할 무렵, 진짜 마르탱 게르가 나타나고, 그는 '아르노 뒤 틸'이라는 사기꾼으로 밝혀진다.

이 드라마틱한 사건을 둘러싸고 저자는 그 실제상황을 재구성해간다. 물론 마르탱 게르의 가족이 속해있던 하층민의 삶의 실제를 파악하는 일이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16세기 프랑스 하층민의 삶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료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그 첫째 이유.

저자는 재판에 참여했던 장 드 코라스 판사의 '잊을 수 없는 판결'이란 책과 1547년 브르타뉴의 변호사 노엘 뒤 파이가 발간한 '시골 이야기'를 토대로 당시의 상황 속으로 들어간다. 그가 이용한 자료들은 아르티가 코뮌 문서고를 비롯한 7개 도 문서고와 국립 문서고의 자료들. 이를 통해 그는 주요 인물들의 활동 무대의 지리적 특성, 경제활동, 사회 구조, 토지 소유 및 상속과 관련된 관습 등 이야기를 이해하고 상상하는 데 유용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그의 연구방법은 20세기 사학계의 큰 흐름으로 떠오른 '신문화사-어떤 특정 사회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삶의 방식, 신념, 태도를 결정하는 그 사회 특유의 의미체계로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해석하여 역사를 보려는 방식'의 주요한 성과물이 되었다.
 
1. 서론
2. 앙데에서 아르티가로
3. 불만에 찬 농부
4. 베르트랑드 드 롤스의 정조
5. 아르노 뒤 틸의 가면
6. 창안된 결혼
7. 분쟁
8. 리으에서의 재판
9. 툴루즈에서의 재판
10. 마르탱 게르의 귀향
11. 기록자
12. 기이한 이야기, 비극적인 이야기
13. 절름발이
14. 에필로그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