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르네상스 이래 전개되어 온 중세 유럽의 세속화 경향을 정치 영역에서 철저히 추구하여 서양 정치 사상사에서 근대의 기원을 열었던 마키아벨리.

정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도덕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사상적으로는 현실주의 정치 사상을 역설하고 정치적으로는 당시 대두하고 있던 중앙집권화된 근대국가의 정당성을 옹호했던 그의 대표적인 저작 <군주론>을 새롭게 읽는다.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시대가 어떠했는지, 그가 영향을 받은 학자들이 누구인지를 담은 <군주론>과 마키아벨리에 대한 개론서이다. 저자는 교황청 금서목록에 오르기도 하고 '악의 교사'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던 <군주론>이 오늘날까지 고전의 반열에 올라 널리 읽히는 이유는 마키아벨리의 냉철한 통찰이 국경과 시대를 뛰어 넘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