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2004년 10월까지 일본 5,000엔 지폐 속에 그려져 있던 니토베 이나조가 1899년 영어로 쓴 책.

일본 고유의 정신 '무사도'를 통해 서양인들에게 일본인, 일본문화를 알리려고 쓴 것이다. 2002년 <무사도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도판없이 출간된 바 있다. 지은이는 사무라이 정신을 대변하는 덕목으로 의(義), 용기(勇氣), 인(仁), 예(禮儀), 명예(名譽), 극기(克己), 할복(割腹)을 들고, 각각의 정신을 설명한다. 당시 일본에 대해 거의 무지했던 서양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정리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책 내용과 관련된 도판들도 다수 실려있다. 19세기 말, 일본적인 것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동시에 서구의 지식 또한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는 일본 지식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사무라이 정신, 무사도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에서는 일본 전체주의의 그림자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