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기쁨의 기억 - 한국인의 미의식 (알집53코너)

금빛 기쁨의 기억 - 한국인의 미의식 (알집53코너)
금빛 기쁨의 기억 - 한국인의 미의식 (알집5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강영희
출판사 / 판형 일빛 / 2004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 (보통책 크기) / 287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이데올로기는 남을 설득하는 것이고, 취향은 나를 설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취향이 부재한 자의식 또는 정체성이란 성찰도 없고, 반성도 없는 요컨데 '앙꼬없는 찐빵' 과 같은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이유에서 지은이는 이데올로기에서 취향으로 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미론>이 만들어 낸 '백의민족' 이미지는 풍요로운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는 취향을 빼앗은 대신, 척박한 이데올로기적 강박을 떠안겼다. 이 책은 그것이 식민주의자의 논리로, 민족주의자의 논리로 작용하면서 우리의 문화적 기억과 상상력을 제한하는 효과를 발했다고 분석한다.

이 책의 논의는 "이데올로기적인 표상인 백의 민족의 강박적인 이미지를 거둬내자"는 주장으로 압축된다. 그 강박적인 표상이 걷힌 자리에서 우리의 '기억속의 심상', '恨을 넘어 興으로 발효되는 우리 문화'의 다채로움과 생기를 느끼자는 것이 지은이가 이 책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다.

 

목차

1부 기억상실과 어제의 한국인
1.백남준과 서울의 기억
전통은 '기억 속의 심상'이다│진진묘와 반가사유상
2.기차가 있는 풍경
시간과의 경쟁│된장찌개와 샌드위치
2부 야나기 무네요시의 한국 예술론
1.미적인 위계질서 또는 오리엔탈리즘
조선 도공의 무지와 일본 다인의 안목│일본인과 미의식의 위계질서
2.일본 국학과 야나기의 미의식
비애의 미와 거세된 일본인
3.선의 미와 야나기의 환상
4.일본의 기교와 한국의 격
5.근대적 자의식과 한국 예술의 민예성
6.자연과 작위를 통합시킨 일본의 세
3부 한국인의 미의식
1.음양오행과 상(象)의 미의식
화강암의 아름다움과 원경의 미학
2.아졸미(雅拙美)또는고졸미(古拙美)
3.발효맛과 생기의 미감
잘 삭힌, 시원하고 칼칼한 맛
4.상극적인 것을 상생적인 것으로
발효와 비보의 원리
5.해학과 신명
가동적인 정지태│한은 흥으로 발효된다
6.고지도와 명당론
윤두서의 자화상과 지도│고지도오 공간취향│땅은 살아 있는 유기체다│명당과 상의 아름다움
7.백의와 색동
소색의 아름다움│오방색│야나기의 비애와 최남선의 광명│백의민족이여, 안녕│
취향의 상실과 색치의 일상│붉은 색 티셔츠와 태극 패션
4부 취향과 성찰 그리고 내일의 한국인
1.이데올로기에서 취향으로
2.상생 지향과 탈속의 아름다움
선비정신과 화해
3.정태적이고 자폐적인 유토피아
4.허무주의와 샤머니즘의 극복
5.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유토피아
오윤과 도깨비
6.김정희와 연경의 기억
추사체의 국제적인 안목│'지금 이 순간'의 당대성│회통적인 사고
참고문헌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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