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의 시대 - 유동하는 현대사회의 문화 (알사9코너)

유행의 시대 - 유동하는 현대사회의 문화 (알사9코너)
유행의 시대 - 유동하는 현대사회의 문화 (알사9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 윤태준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오월의봄 / 2013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75쪽
정가 / 판매가 13,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유행은 유혹하고 문화는 소비된다.

소비한다, 고로 현대사회는 존재한다...

 

우리 시대 가장 명석하고 영향력 있는 사회 사상가 중 한 사람인 지그문트 바우만은 이 책에서 유동하는 현대사회의 문화를 되짚어보고 있다. 문화는 이미 소비시장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유행에 종속된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화의 기치 아래 온 인류가 공유하는 똑같은 문화는 결국 초국적 자본이 최대한의 이윤을 얻기 위한 상품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문화’란 원래 ‘민중’에게 최고의 사상과 창의력을 전해줌으로써 그들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변화의 동인이었다. 바우만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유동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문화가 그러한 사명의 역할을 잃고 유혹의 수단이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문화는 더 이상 민중을 계몽하려 하지 않고 그들을 유혹하려고만 한다.

오늘날 문화의 기능은 이미 존재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욕구를 창조하는 동시에 기존의 욕구들이 영원히 충족되지 않은 채로 남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문화가 만들어낸 유행을 매일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어제 유행한 것이 오늘 달라질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바우만은 오늘날의 문화가 영원히 충족되지 않을 욕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시간 동안만 상품을 진열하는 대형 백화점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비록 짧은 책이지만, 바우만은 풍부한 사례를 들어가며 ‘문화’가 맞는 운명을 통찰하고 있다. 하나씩 글을 음미하며 읽다보면 이 유동하는 현대사회의 문화가 우리 삶에 아주 큰 문제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1 ‘문화’라는 개념의 역사적 여정에 부치는 몇 가지 주석
2 오늘날의 유토피아, 유행, 그리고 유동하는 정체성에 관하여 -21세기 문화의 몇 가지 경향
3 국가 건설 문화에서 세계화 문화로
4 디아스포라 세계의 문화
5 연합하는 유럽의 문화
6 국가와 시장 사이의 문화

옮긴이의 말
미주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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