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이책을 쓴 저자는 19세기의 영국 국교파의 목사인데, 꽤나 열의를 가지고 방대한 양의 중세 설화들을 수집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 서적입니다.

이책의 서두부는 맨 첫장의 방랑하는 유대인 아하스베루스, 프레스터 요한, 실러가 노래한 빌헬름 텔, 충견 이야기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어 가짜 그리스도, 베누스베르크와 탄호이저 전설, 성 패트릭의 연옥, 영국 국교회 성인인 성 조지, 십자가 전설, 백조기사(독일에선 로엔그린이라 칭하는), 모이제 투름(생쥐 탑. '주교 하토'에 등장하는 지금도 존재하는 탑), 수많은 서적에 진부하게 오르내리는 성배 이야기 등이 엮어져 있습니다.

25가지의 중세 전설에서 유럽문학의 모태가 되고 있는 수많은 동기와 주제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인문학 서적부터 바그너의 오페라까지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더욱더 만족스럽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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