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예술의 역사 - 고대와 중세의 패러디 이미지 (알68코너)

풍자예술의 역사 - 고대와 중세의 패러디 이미지 (알68코너)
풍자예술의 역사 - 고대와 중세의 패러디 이미지 (알68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샹플뢰리 (지은이), 정진국 (옮긴이) | 까치 | 2001년 3월
출판사 / 판형 까치 / 2002년 초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24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좋음)-거의 보지 않은 책

도서 설명

서양 고대와 중세의 예술작품에 나타난 풍자예술의 상징성과 의미를 구체적인 실례를 통해 설명한 책. 1856년 출간된 이래 미술사와 고고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책은 회화, 조각, 건축 뿐 아니라 연극, 문학, 음악 등을 함께 연계시켜 설명하고 있어, 풍자예술의 다양한 면면들을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 원래는 전체 5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저작이나,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그 중 고대와 중세 편만을 완역했다.

저자는 풍자예술을 저급한 예술로 평가절하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 시대를 주도했던 예술이 보여주지 못한 당시의 시대상과 풍습, 그리고 민중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인식한다.

로마황제 카라칼라(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를 풍자한 당시의 조각상을 한번 보자. 그는 왕위에 오르기 위해 동생을 죽였으며 백성들을 지나치게 억압했던 무자비하고 잔인한 황제였다. 결국 암살당했지만, 그의 죄과를 철저하게 응징했던 것은 한 조각가가 남긴 황제의 조상이었다. '옹색한 키에 짧고 휜 다리로 뒤뚱거리는 모습을 한(거기다 3등신으로 표현되었다)' 황제의 조각상은 두고두고 조롱거리로 남았다.

이처럼 지은이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미나 중세의 장중한 기독교 예술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풍자적이고 그로테스크한 패러디를 보여줌으로써 당대 사회를 희화화하고 있는 다양한 양식들을 설명하고 있다.

전체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고대'편에서는 고대의 희극화가와 희극배우들의 그림이나 예술 무대를 통해서 드러나는 패러디, 신화 인물이나 과거의 난폭했던 황제에 대한 풍자, 피그미 전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제2부 '중세'편에서는 종교 건축물에 새겨진 조각이나 수사본 세밀화 등을 통해 그 당시의 사회상이나 종교인들의 실상을 풍자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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