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시인들만을 엄선, 그 작품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오늘의 세계 시인'. 일본의 요시마스 고오조와 스웨덴의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가 먼저 소개되며, 뒤를 이어 미국의 게리 스나이더, 프랑스의 이브 본느프와 등의 작품이 출간될 예정이다.

요시마스 고오조는 한마디로 무한 언어를 구사하는 시인이다. 그는 시적 공간을 무한대로 활용할 뿐 아니라, 언어 자체로서 시적 운율을 다스리는 솜씨가 탁월하다. 이 책은 그의 시세계를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시인의 육성이 고스란히 담긴 32편의 시편을 골라 엮은 것이다. 책 뒤에 일본어 원문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