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속지 첫장에 <보안서 검토필> 직인 작게 하나 있음

이 책은 인류의 먹거리가 언제부터 우리 곁에 있게 되었는지를 밝히는 저작으로, 먹거리에 얽힌 세계사와 자연사, 그에 관련된 각국의 다양한 일화와 식습관 등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두 권으로 이뤄진 이 책의 상권에선 최초의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꿀을 비롯한 수렵채취 시대의 먹거리와 이에 얽힌 전설과 신화를 함께 소개한다. 2부에서는 농경목축 시대의 먹거리를 소개하면서 초기 목축의 방법과 젖의 가공법, 인류문명의 발달과 곡물의 관계를 상세히 밝힌다. 3부에서는 기독교에서 성스럽게 여기는 기름과 빵, 포도주의 유래를 소개하며 4부에서는 세계적 규모의 무역이 발달하며 소비가 늘게 된 어류와 가금류의 기원을 밝히고 있다.

하권의 5부에선 캐비아와 푸아그라와 같은 사치식품들을 소개하며, 6부에선 중세에 이르기까지 세계무역의 가장 중요한 상품이었던 소금과 향료를 다룬다. 7부에선 인류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소비하기 시작한 설탕과 초콜릿, 커피, 차에 대한 사회적.정치적 분석을 소개하며 8부에선 야채와 과일을, 9부에선 이러한 먹거리를 오래 보존하게 하는 현대적 식품가공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