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근대적 상상력의 임계들 - 식민지 조선 담론장에서의 전통.세계.주체 (알역74코너)

반근대적 상상력의 임계들 - 식민지 조선 담론장에서의 전통.세계.주체 (알역74코너)
반근대적 상상력의 임계들 - 식민지 조선 담론장에서의 전통.세계.주체 (알역74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차승기 (지은이)
출판사 / 판형 푸른역사 / 2009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64쪽
정가 / 판매가 18,000원 / 14,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1930년대 후반 전통.세계.주체를 둘러싼 담론을 ‘위기’ 또는 ‘전환기’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책이다. 이 책은 식민지 말기 식민지의 지식시장에서 다양한 전통 담론들이 출현, 논의된 과정을 고찰하고, 그 담론들이 전제하거나 산출한 세계 및 주체 의식의 구주와 성경을 역사적 맥락에서 규명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한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은 전쟁의 추이와 일본이 새롭게 제시하던 광역 공동체의 실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조선과 조선인의 운명을 가늠하고 있었다. 바로 이 무렵 식민지 조선의 담론장에 ‘조선적인 것’의 문화적 전통을 탐구하고 고전을 부흥시키자는 주장들이 등장했고, ‘조선적 전통’을 어떻게 규정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다양한 입장에서 논의가 전개됐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상황이 세계화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의 힘으로 받아들여지는 조건에서 특수한 지역적 정체성이 어떤 의의를 가질 수 있는지를 둘러싸고 논의가 이루어지는 오늘날의 상황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일제 말 식민지 조선의 담론장은 이러한 난제들을 사유하기 위한 역사적 참조지점으로 놓여 있다.

제국주의 일본이 포섭해가는 세계 속에서 조선의 위상과 ‘특수성’ 및 ‘고유성’을 둘러싸고 전개된 논의들, 그리고 아시아에 형성될 새로운 광역 체제의 성격을 둘러싸고 이루어졌던 논의들은 오늘날 세계화의 현실이 던져주는 문제들을 좀더 역사적.반성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제1장 전통.세계.주체

제2장 1920년대 전통양식 계승의 방향: 예비적 고찰
1. ‘자기’로의 복귀 또는 시조 형식의 발견 / 2. 노래의 국민, 국민의 노래 / 3. 시조의 혁신 또는 심정과 율격의 결합 / 4. 주체 탄생의 상처를 봉합하는 전통

제3장 근대의 ‘종언’과 과거로의 전회
1. ‘전환기’의 의식과 근대성의 가치전도 / 2. 과거로의 전회와 ‘특수성’의 발견

제4장 전통주의의 과거 재전유
1. ‘자연=과거=조선적인 것’의 세계 / 2. 전통주의의 시간의식 / 3. 전통주의와 심미주의

제5장 새로운 질서로서의 동양적 세계
1. 부정적 계기로서의 전통 / 2. ‘세계사의 철학’과 비동시성의 동시성 / 3. ‘절대적 보편’과 부재의식

제6장 전통과 ‘탈근대’의 주체 구성 방식
1. 전통주의와 심미주의적 주체 / 2. ‘동양적인 것’과 절대적 주체

결론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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