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마르크스에서 그람시까지 당 이론의 변천 과정을 설명한 책이다. 존 몰리뉴는 <공산당 선언>을 쓴 마르크스부터 세계 최초로 혁명을 성공시킨 레닌, 그리고 로자 룩셈부르크, 트로츠키, 그람시까지 각각이 주창한 당 이론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각각의 장점과 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자본주의 국가를 "우회"하거나 회피해야 하는가, 유엔을 지지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등을 둘러싼 논쟁에 시사점을 주기 때문인데, 이 책에 씌어진 당의 조직형태와 정당의 구실이 이와 관련되어 있다.

몰리뉴는 선전주의 당 개념에 비판적인 시각을 던진다. 대신에 당이 노동계급 전체를 대표한다는 사회민주당의 당 개념을 부정하고 선진 노동자 소수로 조직되는 전위 당 개념을 내세운 레닌의 생각에 동조하고 있다. 그밖에도 그람시의 '현대군주'론이 계승 발전되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한국어판(2003년 신판)에 부치는 지은이 머리말

1장 칼 마르크스 : 계급과 당
2장 레닌과 볼셰비즘의 탄생
3장 러시아 볼셰비즘에서 공산주의 인터내셔널로
4장 로자 룩셈부르크의 대안
5장 트로츠키의 두 가지 유산
6장 그람시의 '현대 군주'
7장 결론 : 혁명정당의 원칙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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