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 (알집40코너)

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 (알집40코너)
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 (알집4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마이크 대쉬 (지은이), 정주연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지호 / 2002년 초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36쪽
정가 / 판매가 14,000원 / 27,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17세기 초반 네덜란드에서는 튤립이 나라 전체를 뒤흔든 사건이 있었다. 이른바 '튤립 열풍Tulipomania'라고 기록된 이 사건은 일개 꽃이 불러 일으킨 집단적인 광기로, 역사상 최초의 투기 사건이다.

많은 사람들이 양파같이 생긴 뿌리를 사고 파는 데 전 재산을 쏟아부었던 광기 어린 투기 사건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선 당시 네덜란드의 사회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치밀하고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당시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파미르 고원과 톈산 산맥의 구릉과 계곡에서 번성하던 동양의 꽃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거쳐 16세기 중반 유럽에서 재배되기 시작한다. 오스만 제국의 한 상인의 물품 꾸러미에 섞여 들어온 튤립은 "튤립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식물학자 클루시우스에 의해 네덜란드 전역으로 퍼져나간다.

튤립의 그 이국적인 아름다움은 곧 상류 사회를 사로잡고, 다양하고도 희귀한 변종 때문에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겨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기 시작해 결국 '튤립 열풍'을 불러 일으킨다. 정원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꽃에서, 부자들의 수집품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투기 대상이 되는, "돈"으로서의 튤립까지 소개하는 이 책은 오늘날의 경제적 상황을 비추어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책에는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터지고 난 뒤 사태를 수습하는 당시 네덜란드 사회의 모습도 흥미롭게 조명되고 있다. 많은 이들은 실의에 빠졌으나 곧 합리적인 대처 방안을 찾아가기 시작했으며, 튤립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가며 네덜란드 사회에 소중한 교훈을 남긴다.

저자는 이러한 튤립 열풍을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과 돈에 대한 탐욕이 만들어낸, 결코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 열병의 시작
2. 신의 꽃
3. 화려한 과거
4. 동쪽에서 온 이방인
5. 튤립의 아버지
6. 황금시대
7. 가슴 골짜기의 장식
8. 거울 속의 튤립
9. 저축과 도박의 시대
10. 광란의 두 달
11. 황금 포도 여인숙
12. 고아들에게 찾아온 행운
13. 거대한 폭발
14. 매춘의 여신이 떠난 뒤
15. 튤립 왕의 최후
16. 고향으로 돌아가다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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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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