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람 - 문학과지성 시인선 512 - 초판 (알문1코너)

끝없는 사람 - 문학과지성 시인선 512 - 초판 (알문1코너)
끝없는 사람 - 문학과지성 시인선 512 - 초판 (알문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영광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18년 초판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182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512권. 동시대의 문학과 풍경, 사람과 사건을 견고하고 명징한 언어로 묘사해온 이영광의 다섯번째 시집. 몸의 시학에 관한 한국문학사의 가장 전위적인 실천으로 평가받았으며 미당문학상 수상작이 수록된 <나무는 간다>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이영광은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이래 다수의 시집과 선집을 출간하며 시대와 존재의 고통을 체화한 시들을 선보였다. 시인 신경림이 "이 땅에 사는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을 섬뜩할 만큼 치열하고 날렵하게 형상화했다"(제11회 미당문학상 심사평)라고 호평한 것처럼 이영광은 참혹한 현실과 죽음의 경계에서 시적 언어로 생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부단히 애써왔다.

그런 그가 이번 시집에서는 사람이 지닌 한계이자 매개인 '몸'을 통해 '사람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이곳'에서 물러서지 않는 방식으로 세계의 난폭과 몰이해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것은 "부서지지 않는 강인함이 아니라 막다른 곳에서 서서히 허물어지면서, 허물어짐으로써, 허물어지기 때문에 버티어내는 자의 강인함"(이장욱)을 연상시킨다.

이영광은 현실의 위협에 맞춰 변화를 꾀하기보다 자신이 지금 감지하는 통증과 몸의 언어를 오랫동안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사람다운 삶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속한 세계의 고통과 상처를 기꺼이 감내해야만 비로소 사람다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끝없는 사람>은 우리 모두가 '끝없는' 몸부림을 통해서만 가까스로 '사람'일 수 있다는 숭고한 시적 증명이자 실천의 결과를 이룩해낸다.

시인의 말


겁/궁리/무인도/덫/방심/외계인이 와야 한다/몸 생각 1/몸 생각 2/몸 생각 3/마음 1/마음 2/사월/기관/단 두 줄/진주 시외버스터미널/평행우주의 그대/비밀


촛불/사막/요양원/단칸/서울역/칼/파랗게/진흙 논에 드리운 백일홍 그림자/무인사/말/여수/무덤들/저승꽃 이승꽃/봄 바다/아픈 돌/무릎/재미/돌아가는 것/연립들 1/연립들 2/바닥/적/절반/올챙이/악수/고운 새/가을/늙음행/간밤/병원/너희가 왜 아직 여기에/폐/1월 1일


눈길/폭풍이 오면/문제/살아나고 있다/어디에도 죽을 길이 없어서/낚시터 여자/큰 나무/안전/사랑/먼지에 묻은 것들/사실은/박근혜 만세/왕/세븐일레븐/그 시인/곤경


새로 돋는 풀잎들에 부쳐/쉰/집/요약/눈물 배우기/졸업장/움막/황금빛 누더기/직유들/그리움은 제 굴혈로 돌아온다/물은 모르는 종이/우연히/졸음/불행/벌레/수학여행 다녀올게요

해설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양경언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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