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

아르케 북스 시리즈 제11권. 서구로부터 일본에 인류학이 도입되어 일본인류학회가 성립한 1884년부터 패전 후 연합국총사령부(GHQ)의 점령이 종료되는 1952년까지의 일본인류학사를 수많은 관련 자료를 통해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의 정치.사회적 상황과 관련 맺으며 인류학이란 학문이 수행한 조사.연구의 정치성을 살펴보고 있다.

잘 알고 있듯이, 일본의 이 시기는 오랜 막부체제에서 벗어나 점차 주변 국가를 식민지화함으로써 제국일본으로 나아간 시대였다. 바로 이런 시대에 일본의 인류학과 인류학자가 제국일본의 형성이라는 상황에 규정받으며 생산해 낸 인류학적 지식, 방법의 정치성을 국민통합, 식민지 지배와의 관계를 통해 일본 인류학의 역사를 검토해 간다. 이 책은 정치와 학문과의 관계를 되묻는다는 점에서도 지금의 우리를, 그리고 이웃을 되돌아보는 데에도 적절한 서적으로 생각된다.

한국어판의 간행에 부쳐

서장 일본의 인류학과 식민지주의/ 국민국가
1. 인류학의 역사를 왜, 그리고 어떻게 물을 것인지
2. 인류학사 연구의 현상과 본서의 과제
3. 본서의 구성 및 본서에서 이용한 개념에 대해

제1장 일본 인류학의 탄생－츠보이 쇼고로를 중심으로
1. 인류학회의 설립－古物 취미에서 인류학으로
2. 츠보이와 메이지 시기 인류학의 사정
3. 토속과 풍속－우리 안의 ‘미개’와 ‘문명’
4. 호사가의 정치학
5. 자연인류학자들－코가네이와 아다치

제2장 일본인이란 누구인가－일본인종론의 정치학
1. 記紀神話와 인종교체 패러다임의 성립
2. 코로보쿠루 논쟁과 일본인의 부재
3. 일본인종과 인종분류의 불가능성
4. 일본인종에서 일본민족으로
5. 아이누설의 제패와 일본인 기원론의 유행

한국어판의 간행에 부쳐

서장 일본의 인류학과 식민지주의/ 국민국가
1. 인류학의 역사를 왜, 그리고 어떻게 물을 것인지
2. 인류학사 연구의 현상과 본서의 과제
3. 본서의 구성 및 본서에서 이용한 개념에 대해

제1장 일본 인류학의 탄생－츠보이 쇼고로를 중심으로
1. 인류학회의 설립－古物 취미에서 인류학으로
2. 츠보이와 메이지 시기 인류학의 사정
3. 토속과 풍속－우리 안의 ‘미개’와 ‘문명’
4. 호사가의 정치학
5. 자연인류학자들－코가네이와 아다치

제2장 일본인이란 누구인가－일본인종론의 정치학
1. 記紀神話와 인종교체 패러다임의 성립
2. 코로보쿠루 논쟁과 일본인의 부재
3. 일본인종과 인종분류의 불가능성
4. 일본인종에서 일본민족으로
5. 아이누설의 제패와 일본인 기원론의 유행
6. 인종교체 패러다임의 초극
7. 대동아공영권 구상과 일본인종론
8. 일본인종론과 야나기다 민속학의 위치

제3장 우리가 내재한 타자－인류학자의 아이누 인식
1. 인종교체 패러다임과 아이누 멸망 담론
2. 동화정책과 이삭줍기로서의 아이누학
3. 일본인종론과 아이누
4. 우생학자와 아이누 혼혈문제
5. 아이누 혼혈문제와 인종교체 패러다임의 동요

제4장 漢化일본화 문명화－식민지 통치 하 타이완에서의 인류학 연구
1. 토리이의 ‘탐험’ 조사
2. 이노 카노리와 원주민의 ‘개화발달’
3. 타이완관습연구회의 한족구관조사
4. 理蕃사업과 총독부의 원주민 조사
5. 토속인종학교실과 ‘蕃社 집단이주’
6. 미야모토 노부토와 사묘정리문제
7. 혼혈과 우생정책에 의한 ‘황민화’
8. ‘문명화’인가 ‘황민화’인가

제5장 類緣性의 레토릭－식민지 통치 하 조선인류학 연구
1. 토리이 류조와 샤머니즘
2. 조선총독부와 ‘식민지 민속학’
3. 무속과 조선 내셔널리즘
4. 아키바 타카시와 내선일체론
5. 경성학파 인류학과 조선총독부
6. 한반도에서 대륙으로－경성제국대학과 만몽연구

제6장 ‘나태’한 타자－식민지 통치 하 미크로네시아에서의 인류학 연구
1. '남양신점령지 시찰보고'
2. 마츠오카 시즈오와 남진론
3. 하세베 고톤도의 생체 계측 프로젝트
4. 미크로네시아에서의 인구감소 문제를 둘러싸고
5. 히지카타 히사카츠와 ‘벌거벗은 토인’들
6. 노동력으로서의 ‘도민’

제7장 대동아공영권과 인류학자－전시체제 하의 인류학연구
1. 인류학의 학문분화
2. 민족학과 민족정책의 구상
3. 내셔널리즘학인가, 대동아민속학인가
4. ‘원주민화’하는 일본인

제8장 에필로그－일본인류학에서의 패전
1. 오욕의 불식－민족학
2. ‘더욱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3. ‘반성’없는 침묵－자연인류학

제9장 결어
1. 인류학에서 자연인류학/민족학/민속학으로
2. 일본인종론의 전개
3. 일본인류학과 식민지 지배/전쟁
4. 일본 인류학에서의 자기와 타자
5. 인류학의 정치성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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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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