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 시대를 읽다 - 문화투쟁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나77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인데 옆면에 커피 얼룩 한 방울 튄 자국 있음
도서 설명
금서는 정치, 도덕, 종교 등의 이유로 책의 간행이나 열람, 유통, 소지 등을 금지하는 것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존재해왔다. 한국 금서에 관한 책으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금서를 통해 사회사상사를 살핀 것도 있고, 역대의 금서 정책을 다룬 책도 있으나 이 책에서는 문화투쟁이란 관점에서 금서의 문제를 바라본다.
문화투쟁 즉 새로운 사상과 관점을 주장하는 금서의 저자들과 그들을 억압하는 지배세력 또는 기득권층 사이의 문화적 충돌에 주목하는 것인데, 문화투쟁에 대한 접근 역시 광범위하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서사전략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고 있다. 따라서 금서의 저자나 독자, 금서 조치를 내린 권력자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금서에 담긴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금서 조치를 초래한 당대의 정치적.사회적 맥락도 짚어본다.
조선 후기에 등장하여 나라의 멸망을 예언했다고 금서가 된 <정감록>, 해방 후에 숱한 금서들 중에서도 서정시로 알려져 있으나 저자가 북에 남았다는 이유로 읽을 수 없었던 <백석 시집>, 당시 죽의 장막에 가려져 있던 공산주의 국가 중국을 소개했다는 이유로 금서가 된 <8억인과의 대화>, 빨치산의 역사를 썼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태백산맥> 등 8종의 금서를 소개한다.
책머리에
프롤로그 ‘금서’ 강의를 시작하며
제1강 『정감록』 - 평민지식인들의 역사적 진화
제2강 『조선책략』 - 개화와 척사의 엇갈린 선택
제3강 『금수회의록』 - 초기 기독교 신자의 제국주의 비판
제4강 『을지문덕』 - 영웅주의와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제5강 『백석 시집』 - 식민지 근대성을 거부한 모더니스트
제6강 「오적」 - 민주화를 넘어 생명의 철학으로
제7강 『8억인과의 대화』 - ‘진실지상주의자’의 현대 중국 발견
제8강 『태백산맥』 - 망각의 강요를 뿌리친 빨치산의 역사
책머리에
프롤로그 ‘금서’ 강의를 시작하며
제1강 『정감록』 - 평민지식인들의 역사적 진화
제2강 『조선책략』 - 개화와 척사의 엇갈린 선택
제3강 『금수회의록』 - 초기 기독교 신자의 제국주의 비판
제4강 『을지문덕』 - 영웅주의와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제5강 『백석 시집』 - 식민지 근대성을 거부한 모더니스트
제6강 「오적」 - 민주화를 넘어 생명의 철학으로
제7강 『8억인과의 대화』 - ‘진실지상주의자’의 현대 중국 발견
제8강 『태백산맥』 - 망각의 강요를 뿌리친 빨치산의 역사
에필로그 시대의 빗장을 열어젖힌 금서 작가들의 서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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