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 김혜순 시집 (알문3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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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 김혜순 시집 (알문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혜순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06년 초판4쇄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71쪽
정가 / 판매가 6,000원 / 6,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고 깔끔함

도서 설명

김수영 문학상, 현대시 문학상을 수상했던 시인 김혜순의 시집. 동화적 상상력과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본 시집이다. 조금은 난해하기도 하지만, 시 한 편마다 밀도있게 달려든 언어들과 그 언어들을 뒤집는 그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시집 전체에서 구성된 세계와 그 속에 있는 이미지들, 거기에는 분명 노동과 육아로 혹은 벼랑을 올라가는 삶을 살고 있는 '어머니-여자'가 있다. 그리고 그들을 부리고 그들에게 '실형'을 가하는 '달력 공장장'이 살고 있다.

물질을 바로 육체화시키는 언어의 묘미도 묘미지만, 시를 꿰뚫고 있는 반항기 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가령 "이 음악은 이제 너무 들었어요. 지겨워요"('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에서)라든가, "불쌍해라, 부엌을 벗어난 적이 없다/밥하는 거 지겨워/설거지하는 거 지겨워/그럼 그것도 안 하면 워 할 건데?/압력 밥솥이 내게 물었다/뱀처럼 밥 먹고 입을 쓰윽 닦지('또 하나의 타이타닉 호'에서)

잘 익은 사과 / 얼음 비단, 얼음 아씨 / 어머니 달이 눈동자 만드시는 밤 / 물 속에 잠긴 TV / 자욱한 사랑 / 귀 / 메아리가 갔다가 오는 만큼, 그만큼 / 밤 전철을 타고 보니 / 엄마는 깃털 샘인가 봐요 / 얼굴에 쓴 글씨 / 또 하나의 타이타닉 호 / 단식 / 꼬뮤니즘의 인기가 올라가는 7분 간 / 혹은 70년 간 / 애처로운 목탑 / 아무것도 얼지 않고 / 肺 / SPACE OPERA / 文身 / 성에꽃다발 / 몽유 비행선 탑승 규칙 / 우리 후손들이 제일 싫어했던 영화 / 태양의 축제 / 이다지도 질긴, 검은 쓰레기 봉투

/ 자전거 / 검은 눈동자 / 김포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길 / 국문과가 있는 그 대학의 복도 / 눈 / 나는 나의 그림자 속에 심겨진 한 그루 나무 / 명왕성 / 나의 오아시스, 서울 / 落法 / 달이 꾸는 꿈 / 명왕성에서 온 그녀 / 몽골 / 시곗바늘로 만든 국수 / 숟가락 /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 病 / 나는 비에 젖는 이불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 선풍기의 살인 / 월인천강지곡 / 왜 우리는 부처를 / 성자 청소부 아저씨 아줌마들 / 잠들기 전의 예고편 / 수압 마사지기 / 그들은 결혼했고 아주아주 행복하게 살았단다 그래서, 그 다음엔 어떻게 되었나요? / 해 / 운하 깊은 밤 / 풍경 중독자

/ Spoonful Blues / 나무꾼과 선녀 / 뇌 /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 懸空寺 / 두근거리네 / 비나무 한 그루 / 다시, 불쌍한 사랑 기계 / 柳花 / 섣달 그믐밤, 서울 도착 / 세한도 / 시인 / 아수라, 이제하, 봄 / 플러그가 빠지면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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