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 (알불9코너)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 (알불9코너)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 (알불9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엔닌 (지은이),김문경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중심 / 2001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562쪽
정가 / 판매가 35,000원 / 4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이 책은 엔닌이 45세 때인 서기 838년 6월 13일 청익승(請益僧)으로 견당사선(遣唐使船)을 타고 하카타만(지금의 후쿠오카)을 떠나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847년 9월 17일 다시 하카타만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과 귀국 이후 3개월간의 생활을 일기체로 기록한 여행견문록이다.

엔닌의 순례행기는 일본인다운 꼼꼼한 기록으로 9세기 중엽 당나라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으며 신라와 발해, 일본과 관련해서도 정사에는 나오지 않는 귀중한 자료를 곳곳에 남기고 있다.

대운하를 통해 양주에서 해주까지 이르는 동안 배를 옆으로 여러 척 묶어 물소가 끌고 가게 한다든가 소금을 실은 배들이 수십 리나 이어지고 운하 주변에 부유한 집들이 즐비하며 물새를 인공사육하는 사람 등도 등장한다. 황하나루에서는 크고 작은 배들이 서로 손님을 태우기 위해 경쟁하고 사람과 나귀의 뱃삯이 얼마라는 것에서부터 곳곳의 물가와 인심 등을 적고 있다.

한마디로 엔닌의 순례행기는 9세기 중엽 당나라의 정치, 경제, 민속, 종교, 법제, 지리 등 사회상 전반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세계 역사상 보기 드문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는 산간벽지에서 이름 없이 살아가는 촌부에서부터 무한권력을 휘두르는 황제의 상상을 넘는 사치와 폭정이 등장하는가 하면 해안의 번성하는 항구 도시와 당제국의 수도 장안의 화려함까지 한 시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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