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6 - 계몽 (알33코너)
저자 | 호르스트 슈투케 외 다수 / 남기호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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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푸른역사 / 2014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280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계몽의 역설이라 할 만한 이 문제는 비단 우리의 근대사에만 표출되었던 것이 아니다. 이 말의 탄생에서부터 현대적 반성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사상은 이미 3백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 개념의 형성과 발전은 최근 출판된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6―계몽》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개념사 연구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의 본 항목 <계몽>은 일단 다른 항목들보다 현저히 많은 지면이 할애되고 있다. 이는 형성 초기부터 비롯된 이 개념의 다의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계몽이 철학적 교육적 제도적으로 관철되고 실현되어온 과정 자체가 또한 반계몽주의와의 기나긴 투쟁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선 계몽이라는 말이 18세기에 특정한 역사 시기를 지칭하는 말로 등장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계몽에 해당하는 서양어 Aufklarung, enlightment, eclaircissement 등은 다른 유사어들과의 경쟁을 통해 정착되어 왔으며, 다양한 의미들을 수용하거나 배제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과정을 당대의 대표적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일일이 추적하고 있으며 아울러 계몽에 반대했던 여러 흐름들도 소개하고 있다.
거론되는 이름들만 해도 베스텐리더, 잘츠만, 차하리아스 벡커, 림, 바르트 등을 비롯해 빌란트, 멘델스존, 칸트, 헤르더, 하만, 피히테, 셸링, 헤겔, 니체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풍부하다. 철학이든 예술이든 종교든 관련된 독일 계몽 사상가들은 20세기 중반 제2의 계몽 시기까지 거의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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