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6 : 시대철학과 연기법의 진리 - 법보장 3,4 (알작41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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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아함’(阿含)이란 전해 온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아함경』은 초기 불교의 경전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아가마’(Agama)라고도 한다. 제자들이 기록한 붇다의 생생한 육성이기에 모든 경은 ‘여시아문’(如是我聞), 즉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제자들이 직접 들은 붇다의 말씀이기에, 큰 스승 붇다의 생생한 육성을 느낄 수 있다. 사상가 붇다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원래의 ‘아함’은 원전의 분량만 약 2,000여 경에 달해, 접근하기도 힘든 난해한 책이다. 남방불교에서는 다섯 종류의 ‘니카야’로, 북방불교에서는 네 종류의 ‘아함’으로 체계 없이 전해져 오고 있었다. 학담 스님은 이 ‘아함’을 ‘귀명장’ ‘불보장’ ‘법보장’ ‘승보장’ 이라는 네 체계로 나누고 대승불교의 관점에서 새로운 체계로 해석해내면서 불교계에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
기존의 경전해석에는 각자 나름의 한계가 있었다. ‘아함’의 경우 붇다의 말씀에만 의존했기에 원시불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승불교의 경우 불교가 점점 발전해 시대적 해석을 가능케 하며 연기론과 중도론이 되었지만, 근본의 가르침인 붇다의 본뜻과 멀어진 것이다.
이 두 경전을 통합하려는 학담 스님의 여념이 30여 년간 이어져 오늘의 『아함경』이 탄생했다. 종교사상도 시대에 맞게 개혁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맞춘 작업인 것이다. 아함과 대승을 하나로 합치는 성과는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념비적인 작업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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