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 퇴락한 반동기의 사상적 풍경 (알코너)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 퇴락한 반동기의 사상적 풍경 (알코너)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 퇴락한 반동기의 사상적 풍경 (알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서경식 (지은이),한승동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나무연필 / 2017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24쪽
정가 / 판매가 16,000원 / 12,8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일본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일본이란 나라는 조용하면서도 섬세하고 예의 바른 듯하면서도 동시에 과거의 역사적 과오를 지워내려 하며 보수화로 치닫는 보이기도 한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조선인 서경식은 이 양가적인 이미지 가운데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본다. 이번 책에서는 한일 양국 간에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들을 조명하면서 동시에 왜 이렇게 일본이 보수화, 우경화의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서경식의 진단에 의하면, 일본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사상적 반동기에 들어선다. 이는 단지 우파의 탓이라기보다는 일본 국민 다수에 침잠해 있는 ‘국민주의’적 심성을 우파들이 이용한 것이다. 여기서의 ‘국민주의’란, 전쟁과 식민지배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파고드는 것은 피하고 싶지만 동시에 자신을 ‘민주주의자’로서 도덕적 우위에 올려놓고 싶은 이율배반적이면서도 분열된 소망을 가리킨다.

즉, 과거의 잘못을 회피하고 그것을 지나간 일로 돌리면서도 양식 있고 선한 위치에 서고 싶은 심성이 사회적으로 발현되었고, 일본 정계의 다수파인 우파들이 이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2015년 말의 한일 위안부 합의는 바로 그러한 모순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일 것이다.

목차

목차

머리말·한국의 독자들에게
1장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다시 재일조선인이 나아갈 길에 대하여
2장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지식인의 각성을 촉구한다: 와다 하루키 선생님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3장 피해자를 갈라서게 하는 자기 정당화에 대하여: 와다 하루키 선생님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4장 애매한 일본과 나: 마이너리티의 시선으로 본 근현대 일본의 풍경
5장 국가·고향·가족·개인: ‘패트리어티즘’을 생각한다
6장 유럽적 보편주의와 일본적 보편주의: 연대의 가능성을 찾아서
7장 타자에 대한 단편화된 인식에 대하여: 안보법제를 둘러싼 움직임을 중심으로
8장 헌법 9조를 지켜라: ‘조선병’ 환자의 독백
9장 일본인이 해부한 ‘닛뽄’의 민낯: 헨미 요의 『1★9★3★7』에 대한 응답
옮긴이의 글│주석│찾아보기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